화승소재(대표 허성룡)가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화승소재는 2018년 TPE 소재의 총 생산량이 1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23%, 5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32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TPE는 상온에서 열경화성 고무의 특성인 탄성을 유지하면서 가공 시 열가소성 수지처럼 모양이 복원되고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고기능성 고분자소재이다.
리사이클링이 가능해 친환경성이 높으며 복원력과 충격 흡수가 뛰어나 자동차용 실링 및 인스트루먼트 패널, 도어트림 등 내장재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에서는 여러 분야에 적용되면서 기존 소재에 비해 30% 이상의 경량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건축, 신발, 스포츠 등 실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450만톤이며, TPV(Thermo Plastic Vulcanized)가 약 35만톤을 차지하고 있다.
화승소재는 현재 서모플렌이라는 자체 TPE 브랜드로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인디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미주 등에 수출하며 자동차 및 다양한 산업분야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허성룡 화승소재 대표는 “TPE의 일종인 가교 TPV 컴파운딩은 반응압출로 제조하고 있다”며 “화승소재는 최적화된 고속회전 및 저발열 스크류 조합을 독자 개발해 고기능성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분야 국내 1위이자 기술 발전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공특성 개선 및 디자인의 유연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승소재는 2000년 상업화한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7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생산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이축압출기 2개 라인을 신규 건설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