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섬유 생산기업 가운데 최초로 특허기술 최고상을 수상했다.
휴비스는 2018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접착강도가 향상된 바인더용 폴리에스테르(Polyester) 섬유 고기능 LMF(Low Melting Fiber)로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2월20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이 주관해 1992년부터 매년 1-2회 시상하고 있으며 심사관들이 해당년도에 등록이 진행된 특허 중 기술성과 진보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건에 대해 추천을 진행하고 심사협의회에서 선정한다.
그동안 IT, 제약, 의약,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대부분 선정됐으며 섬유 기술 관련 특허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수상제품인 고기능 LMF는 낮은 온도에서 녹아 접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존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동차나 산업용 소재와 같이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때에도 높은 접착력과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허기술상은 기술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경제성, 관련 분야의 파급효과 및 경쟁력, 기술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휴비스 LMF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화학본드를 섬유로 대체하면서 작업자의 환경을 개선하고 새차‧새집증후군과 같은 유해물질 배출을 감소시켰다는 점도 평가됐다.
휴비스 R&D(연구개발) 센터 박성윤 소장은 “의류에만 사용된다는 섬유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열접착용 섬유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글로벌 No.1이 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발전된 기술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휴비스 LMF는 2001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돼 18년째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30여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