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글로벌 제약기업 GlaxoSmithKline(GSK)이 미국계 제약기업 화이자(Pfizer)의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을 합병해 합작기업을 설립한다.
GSK는 중장기적으로 제약 및 백신, 소비자 헬스케어 등 2개 회사로 분할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GSK와 화이자는 합작기업을 설립해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을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지분거래를 통해 GSK가 합병 후 합작기업의 지분 68%를 보유하게 된다. 화이자는 공개적으로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양사의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이 하나로 통합되면 매출액이 98억파운드(약 14조원)에 달하게 된다.
양사는 합병에 따라 2022년까지 5억파운드(약 7000억원)의 코스트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K는 3년 안에 합병을 마무리한 후 전체 회사를 제약 및 백신,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으로 분할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회사 분할을 요구해왔지만 2017년 취임한 에마 웜슬리 최고경영자(CEO)는 수용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