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바이오기업 Chitose Group과 벤처기업 2사를 설립했다.
2사는 MCC가 40년간 축적한 식물세포 배양기술에 따라 식물의 일부분을 이용해 대량의 식물성분을 생산하는 PHYTO Renaissance와 치토세그룹(Chitose Group)이 보유한 미생물 기술에 따라 식품 가공 부산물 등을 토양에 투입해 채소를 재배하는 Tierraponica로 Mitsui Chemicals의 연구원이 사장으로 취임해 사업과 인재를 동시에 육성할 방침이다.
2018년 6월 설립한 PHYTO Renaissance는 자본금 700만엔으로 Chitose Bio Evolution이 100% 비율로 투자하고 있으며 식품으로 사용되지 않는 식물의 일부를 배양해 대량의 식물성분을 생성함으로써 건강보조식품용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MCC는 오래전부터 식물세포 배양기술을 보유했음에도 사업화하지 않았으나 치토세그룹의 스타트업 능력을 활용해 사업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Tierraponica는 2018년 7월 설립했으며 자본금은 900만엔으로 PHYTO Renaissance와 동일하게 Chitose Bio Evolution이 100% 비율로 투자하고 있다.
미생물 기술을 이용해 식품 가공 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유기폐기물을 투입한 토양에서 채소를 재배할 계획이며 농사에 적합하지 않은 땅에서도 재배할 수 있어 순환형 농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사는 모두 치토세그룹의 연구실이 있는 Kanagawa Science Park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 잠재적인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
우선 치토세그룹이 100% 투자하고 있으나 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MCC와의 합작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기업은 기존 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나 유(有)에서 무(無)를 창조하는 기술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MCC는 10년 이상의 협업 경험이 있는 치토세그룹과 제휴함으로써 스타트업 노하우를 축적할 방침이다.
한편, 치토세그룹은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터로 MCC와 제휴한 2사를 포함해 총 11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조류인 스피룰리나를 이용해 단백질을 생산하는 Tavelmout은 미츠비스(Mitsubishi)상사와 산업혁신기구의 투자를 받아 브루나이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