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가성소다(Caustic Soda)는 결국 300달러기 무너졌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중국의 다운스트림 생산이 줄어들면서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으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가성소다 시세는 12월21일 FOB NE Asia 톤당 295달러로 5달러, CFR SE Asia도 340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12월28일에는 보합세를 형성했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이 동부지역 기준 톤당 890위안으로 210위안 폭락해 2019년 1월 추가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의 가성소다 생산기업들이 인디아 수출을 적극화하고 있으나 인디아가 수입을 차단함으로써 중국 및 동남아시아 공급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알루미나 생산기업들이 겨울철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해 가을철에 가동률을 높인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겨울철 들어 알루미나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가성소다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알루미나 현물시세도 FOB 401달러로 20달러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성소다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초강세로 출발해 1월부터 600달러를 넘나들었고 5월까지 초강세를 계속했으나 일본기업들이 트러블을 해소하면서 폭락세로 전환돼 7월 말에는 300달러대 후반으로 떨어졌고 9-10월 재상승했으나 일본의 정기보수가 마무리되면서 300달러마저 무너졌다.
2019년에는 일본의 정기보수가 없는 가운데 알루미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돼 예년과 같은 200달러대 중반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메이저인 한화케미칼과 LG화학, 롯데정말화학이 가동률을 낮추어도 2017-2018년과 같은 높은 수익을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