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2년만에 10배로 급성장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배출권거래제 제1차 계획기간(2015-2017년)의 주요 성과와 지표가 담긴 종합보고서를 2월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인 1차 계획기간 동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가격은 톤당 1만1007원에서 2만879원으로 2년만에 2배 올랐으며 거래량은 573만톤에서 2932만톤으로 5배, 거래액은 631억원에서 6123억원으로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또 해당 기간 동안 관련기업들이 배출권을 통해 할당받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16억9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온실가스 가운데 41%는 발전·에너지 업종이 차지했고, 뒤를 이은 철강 19%, 석유화학 9%, 시멘트 8%, 정유 4%까지 5개 업종이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권의 81%를 차지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는 온실가스 배출기업에게 배출권을 할당함으로써 여유분 또는 부족분을 다른 배출기업과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로, 2015년부터 시행됐다.
할당 대상기업들의 배출권 제출률은 2015년 99.8%(522개 중 521개), 2016년 100%(560개 전량), 2017년 99.7%(591개 중 589개)로 계획기간 전체 이행률이 99.8%를 기록했다.
3만4000톤에 달하는 배출권을 제출하지 못한 3곳에게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