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들은 성과급이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국내 정유기업들은 2018년 4분기 동반 영업적자를 내고 연간 영업실적도 부진함에 따라 성과급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3사가 기본급의 500-8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고, 에쓰오일은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성과급이 각각 850%, 600%로 2018년 1000%, 1060%를 지급한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8년과 같은 500%를 지급했으나 내규에 따라 영업이익과 성과급(변동급) 수준이 연동하고 있으며 변동급 최고 수준이 500%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축소는 영업실적 악화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278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조1148억원(133.4%) 격감하며 적자 전환했고,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적자가 각각 2670억원, 1753억원에 달했다.
에쓰오일도 영업적자가 2924억원을 기록해 정유4사의 영업적자는 총 1조1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 영업실적 악화는 연간 영업이익에도 악영향을 끼쳤으며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영업이익이 2조1202억원으로 전년대비 34.2% 감소했다.
GS칼텍스는 1조2342억원으로 38.3%, 현대오일뱅크는 6610억원으로 41.9%, 에쓰오일은 6806억원으로 5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