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itsui Chemicals(MCC)이 자동차용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사업의 글로벌화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자동차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인디아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며 북부 라자스탄(Rajasthan) 공장을 증설할지 서부에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고 2번째 생산거점을 구축할지 고심하고 있다.
이르면 2019년 봄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P컴파운드는 자동차 범퍼, 인스트루먼트패널 등에 사용되며 경량소재로서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특히, 인디아는 수요가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으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MCC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추가적인 신증설을 통해 수요 신장에 더 확실하게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인디아에서는 MCC가 70%, 그룹기업인 Prime Polymer가 20% 출자한 Mitsui Prime Advanced Composites India(ACI)가 Rajasthan에서 2009년부터 PP컴파운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은 전량 현지 자동차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MCC는 앞으로도 수요가 왕성히 신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7년 생산능력을 3만4000톤으로 50% 확대했으며 각지에 분산된 자동차기업에게 최적의 공급체제를 제공하기 위해 스톡포인트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ACI는 2017년 판매량을 전년대비 20% 이상 늘리는데 성공했으며 2018년에도 20%를 확대하기 위해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2017년 증설한 물량은 이미 수요에 거의 흡수되고 있고 풀가동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기존공장을 증설할지 다른 곳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지는 고민하고 있다.
만약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한다면 자동차 메이저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서부 Gujarat가 유력한 후보지로 주목된다.
그러나 신규공장은 자동차기업에 대한 평가 작업 등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공장에 비해 길어질 수밖에 없어 종합적인 측면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2019년 4월 전에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MCC는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과 글로벌 PP컴파운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그동안 위탁생산해왔던 유럽에서 자체 생산설비를 가동하는 등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미국, 멕시코, 유럽, 타이, 중국, 인디아, 브라질에도 생산거점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능력으느 총 108만톤에 달하고 있다.
MCC는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사업을 성장 영역의 하나로 설정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서만 2018년 영업이익이 450억엔을 달성하고 2025년에는 700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