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화학 및 반도체소재 호조를 통해 3년만에 영업이익 2000억원을 회복했다.
SKC는 2018년 매출이 2조7678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영업이익은 2011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매출 8708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의 사업 진입, 원료가격 상승 등 사업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PO(Propylene Oxide)로 제조하는 고부가가치 PG(Propylene Glycol)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강화로 이어졌다.
인더스트리소재 사업은 매출 1조840억원을 기록했으나 원료가격 급등 등으로 영업적자 20억원이 발생했다.
다만, 2019년에는 판매가격 인상, 고부가제품 확대, 가공 자회사 시너지 강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사업은 매출 8130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고, 반도체소재 사업은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9년에도 CMP패드 인증, 세라믹파츠 증설, 반도체케미칼 중국공장 증설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헬스케어소재 사업은 내수가 다소 주춤했으나 중국 사업의 성장세로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장비 사업은 저부가 사업 철수 등으로 영업이익이 15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투자와 스페셜티 확대 노력으로 2019년 영업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라면서 “친환경, 반도체, 전기자동차(EV) 소재를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로 한층 더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