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대표 유용환)이 충주에 종합 의약품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이연제약은 2월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충주케미칼 화학합성의약품 공장 건설에 자기자본대비 72.84%인 16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는 2022년 3월까지 4년에 걸쳐 진행한다.
화학합성의약품 공장 건설은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투자 800억원에 이어 이루어진 대규모 투자로, 예정대로 완공된다면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과 주사제와 내용고형제 등 화학합성약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된다.
1600억원 투자금은 2018년 바이오벤처 바이로메드 지분 매각 수익 등 보유현금으로 조달한다.
설계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 공장의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실사 및 인증 성공경험을 가진 독일의 M+W Group이 맡고 시공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한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충주공장 건설을 위해 2014년 충주시 대소원면에 2만3000평(7만5872평방미터) 부지를 매입했다”며 “완공 후 선진 해외시장 진출 및 CMO 사업, 상품의 자체생산 추진 등을 통해서 매출 및 수익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제약 충주공장은 개별로 구분된 제조형태로 건설하며 다양한 제형과 추가 생산규모 확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현재 건설하고 있는 충주 바이오 공장은 유전자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확장과 유연성 등을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충주공장 건설 투자는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전문 제약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토대”라면서 “30년간 이연제약을 이끈 진천공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의약품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