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PO(Propylene Oxide) 사업을 확대한다.
SKC는 중국 PO 프로젝트 사업화를 위해 독일 에보닉(Evonik) 및 엔지니어링기업 Thyssenkrupp Industrial Solutions(TKIS), 중국 쯔보(Zibo) 소재 석유화학기업 Zibo Qixiang Tengda Chemical(QXTD)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신규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며 제조공법은 친환경 HPPO(Hydro Peroxide-to-Propylene Oxide) 공법을 채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폴리우레탄(Polyurethane)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
PO 생산능력은 30만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건설공사에 착수해 2021년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의에 따라 에보닉과 TKIS가 HPPO 기술 도입 및 엔지니어링, QXTD가 원료 공급, SKC가 플랜트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쯔보는 산둥(Shangdong)에 속해 있으며 폴리우레탄용을 포함한 PO 내수가 50만톤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환경규제로 현지에서 공급이 가능한 생산기업이 1곳도 없어 SKC의 신규공장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PPO 공법은 독일 에보닉과 TKIS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세스로 과산화수소를 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 차원의 환경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는 중국에 적합한 프로세스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린(Jilin) 소재 30만톤 플랜트에도 채용된 바 있다.
SKC는 2008년 울산에서 HPPO 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3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합작 프로젝트에서는 그동안 축적해온 HPPO 공법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C에 따르면, 글로벌 PO 수요는 최근 950만톤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폴리우레탄, 화장품, 의약품 원료 등을 중심으로 매년 30만-40만톤에 달하는 신규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SKC는 2025년까지 세계적으로 PO 생산능력을 100만톤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쯔보 프로젝트 역시 해당전략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앞으로는 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생산을 시도하고 PG(Propylene Glycol), PPG(Polypropylene Glycol) 등 유도제품에 대한 추가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SKC는 PO와 함께 중국에서 C3 체인도 강화한다.
SKC는 중국 Cedar Holdings과 전략적 연계 협정을 체결하고 신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지역 생산 및 판매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Cedar Holdings은 SK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학사업을 글로벌화할 계획이다.
Cedar Holdings은 화학제품, 부동산, 금융, 관광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2017년 매출액이 1570억위안에 달해 중국 민영기업 주요 500사에 포함된 바 있다.
화학제품은 주력 사업으로 설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MEK(Methyl Ethyl Ketone), 부타디엔(Butadiene), 무수말레인산(Maleic Anhydride) 제조기술을 보유한 Qixiang Tengda Chemical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Qixiang Tengda Chemical은 2017년 매출이 222억위안, 생산량도 147만톤에 달했다.
SKC는 Cedar Holdings의 플랫폼을 이용해 중국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SKC는 중국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2017년 가을 난퉁(Nantong)에 800억원을 투입해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 자동차용 폴리우레탄 생산설비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과는 PVB(Polyvinyl Butyral) 필름 합작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현지기업과 연계를 다양화함으로써 중국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