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중국에 자동차부품 성형공장을 건설한다.
테이진은 그룹기업 CSP-Victall을 통해 중국 장쑤(Jiangsu)에 복합소재를 활용하는 자동차용 성형공장을 신규 건설한다고 밝혔다.
장쑤 Wujin 국제 하이테크 산업단지 부지를 확보했으며 장쑤에서만 2번째 공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리섬유를 사용한 SMC(Sheet Molding Compound)를 생산함으로써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박스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10-20억엔 사이로, 2019년 3월 착공하고 2020년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SP-Victall은 테이진의 100% 자회사인 Continental Structural Plastics(CSP)과 철도용 부품 및 모듈을 생산하는 중국 Victall이 2014년 50대50으로 설립한 합작기업이다.
2015년부터 중국 탕산(Tangshan)에서 자동차용 컴포짓과 중간소재인 GF-SMC를 생산하고 있다.
장쑤에서 2번째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중국에서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EV 배터리팩 커버나 디자인성이 뛰어난 부품, 픽업트럭 부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동차부품의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C는 기존 탕산공장에서 조달하며 신규공장도 확장 여지를 남겨두고 사업 확대 추세에 따라 증설을 결정할 예정이다.
장쑤는 GM(제너럴모터스), 폭스바겐(Volkswagen), 랜드로버(Land Rover) 등 유럽·미국 자동차기업들 뿐만 아니라 CATL, SAIC, Jilin Motor, BAIC 등 중국 유력 자동차기업들이 다수 집적한 상하이(Shanghai)와 가까운 편이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에너지 자동차(NEV) 지원 정책으로 EV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SMC 부재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내화시험을 통과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에서 컴포짓제품 관련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