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현준)이 아시아 스판덱스(Spandex)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3월13-1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크레오라(Creora)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3월 셋째주에는 중국, 4월에는 타이완에서 동일 행사를 열고 마케팅을 적극화할 계획이다.
크레오라는 1999년 국내기업 최초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스판덱스로, 매년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으며 2019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행사에서는 수요처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크레오라와 나일론(Nylon), 폴리에스터(Polyester) 원사를 활용한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활동을 벌였다.
스판덱스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2000년 7% 수준이었던 점유율이 2005년 48%, 2016년 75%으로 급속히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중국 및 중화권 시장 공략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2월에도 홍콩과 싱가폴에서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열고 투자자들과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홍콩과 싱가폴에는 세계적인 금융사가 많아 글로벌 시장과 소통 강화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효성 그룹의 4개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은 해당 행사에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비전과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효성은 앞으로 글로벌 수요처들에게 최신 섬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동시에 글로벌 패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원단 공동개발 등 협력관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