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이 타이완에서 반도체 관련사업을 강화한다.
기존 전자공업용 약품 제조, 컬러 레지스트 사업에 이어 반도체 장비부품 세정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로봇 도입을 늘리는 등 자동화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타이완 공업기술연구원(ITRI)과 협력하고 있는 신소재 개발에 대해서는 모기업인 Mitsubishi Chemical Holdings(MCH)까지 범위를 넓혀 협업 분야를 확충하고 MCH 산하에 있는 Taiyo Nippon Sanso의 타이완 공장과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Mitsubishi Chemical은 Shinryo와 합작하고 있는 Tai Young High Tech를 통해 타이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Tai Young High Tech는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수, 황산 등 전자공업용 약품, 액정 컬러필터용 컬러 레지스트, 반도체 장비부품 세정을 사업화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장비부품 세정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최대 수익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타이완은 글로벌 반도체 메이저가 집적해 최첨단 기술 개발‧도입이 잇따르고 있으며 회로 미세화로 선폭 7나노미터까지 양산화됨에 따라 부품 정밀세정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기업 중에도 부품 세정기업이 있으나 정밀세정에 대응할 수 없어 Tai Young High Tech가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도체 미세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타이완에서는 세계 최초로 5나노미터를 개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Tai Young High Tech는 Shinryo가 축적한 정밀세정 기술‧노하우를 활용해 2018년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했으며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은 저출산 고령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의 영향으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신규 공장에는 자동화 라인을 대거 설치했다.
또 세정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각 공정에 클린룸을 도입해 마무리, 중간검사, 포장은 물론 세정공정까지 클린룸화했으며 앞으로도 고품질, 노동력 절감을 위해 자동화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전자공업용 약품 공장에도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공업용 약품은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웨이퍼 생산기업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ppt 수준의 고순도 요구에도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품질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타이완에서는 2015년 ITRI와 신소재 개발센터인 MTSC를 개설해 공동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으나 연구과제 심화가 선결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MCH까지 범위를 확대해 신소재 비즈니스 기회를 늘려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