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Vinyl Acetate Monomer)는 갑자기 폭등했다.
아시아 VAM 시장은 원료가격이 약세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플랜트의 가동 연기로 일시적인 수급타이트가 유발되고 있다.

VAM 시세는 4월4일 CFR China 톤당 1000달러로 80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975달러로 15달러 상승에 그쳤다. CFR S Asia는 97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롯데BP화학이 정기보수에 들어간 가운데 Sinopec Great Wall Energy & Chemical이 Ningxia 소재 VAM 45만톤 플랜트를 3월 말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이 가동중단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장쑤성(Jiangsu)의 옌타이(Yenchung) 소재 농약공장 폭발사고로 7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자 장쑤성 인근 화학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토록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가격도 7500위안으로 150위안 상승했다.
반면, 원료 초산(Acetic Acid) 현물가격은 CFR FE Asia 톤당 445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FOB China도 395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CFR SE Asia는 445달러를 유지했다.
중국 당국이 폭발사고에 대응해 VAM 플랜트 재가동을 연기토록 지시함으로써 초산 수요가 줄어들어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석유화학을 포함 장쑤성 인근 화학공장에 대해 가동중단을 지시했다.
롯데BP화학이 4월 초 울산 소재 초산 55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나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롯데는 4월 말까지의 정기보수 기간에 10만톤을 디보틀넥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