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문제가 심화되면서 용제 리사이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유기용제는 대부분 원유를 원료로 생산되며 사용 후에는 소각 처리됨에 따라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CO2)와 인과관계가 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요는 최근 침체되고 있으나 전기자동차(EV)에 탑재되는 LiB(리튬이온전지) 제조과정을 시작으로 공업소재, 전자소재용으로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을 지키면서 유용한 화학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리사이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유기용제는 환경오염의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리사이클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유기용제는 생산할 때 용제제품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석유를 소비하고 사용 후에는 연소된다.
연소는 중량의 약 3.5배인 CO2로 환산됨에 따라 방대한 CO2가 대기 중에 방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사용한 용제를 리사이클함으로써 폐용제 소각을 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용제 생산을 줄일 수 있어 리사이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2017년 용제 리사이클에 따른 CO2 감축량이 135만톤에 달했으며 앞으로 리사이클을 확대함으로써 CO2 감축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중량의 98%까지 리사이클할 수 있는 LiB용 시스템을 확립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는 신재로 커버하거나 바이오매스 등 식물 베이스 유기용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순환함으로써 지하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CO2 배출량을 제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2017년 용제 리사이클이 21만6000톤으로 전년대비 5% 늘었다.
광공업 출하량이 2% 증가에 머물렀고 용제를 사용하는 제조업 생산설비의 해외이전이 잇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일본 용제 리사이클 시장은 신규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영향이 건설업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 용제리사이클공업협회는 EV 보급 지연으로 LiB용 수요도 예상만큼 신장하지 않자 리사이클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권장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시기를 글로벌화의 적기로 판단한 전략이나 실제로 두드러진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