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발전용 친환경 수소 생산기술이 개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전력연구원이 협력해 연료전지 발전용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월16일 밝혔다.
양측의 협력은 정부가 1월17일 경제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 대응 수단으로 해당 연구과제 추진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발전은 국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연료전지 설비용량 1GW 및 수소산업 신기술 연구 및 신산업 개발을 목표로 KOMIPO 2040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일공정에서 고순도 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이산화탄소(CO2) 포집까지 가능한 연료전지 발전용 그린수소 생산기술은 그린 수소 생산용 열·화학적 물 분해 핵심소재 개발 및 시스템 실증·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국내 최초 가스연료로부터 추출된 그린수소는 기존 수소 생산기술 대비 공정단계 축소를 통한 높은 효율로 생산해 연료전지 발전 또는 수송용으로 공급하며 가압운전 및 시스템 모듈화가 가능해 발전규모 확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부발전과 전력연구원은 2021년까지 20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중부발전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실증을 마무리하고 2022년 이후 0.5MW급 시스템 보급 상용화를 최종 목표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 전용 가스요금제 도입 및 그린수소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우대정책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도입되면서 해당 연구과제 기술개발 및 활용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발전용 연료전지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은 정부 수소경제 로드맵 기반 에너지신사업 모델로서 RPS 이행 가능 및 고효율 단일공정 도입에 따른 경제성 향상 효과가 있다”면서 “수소 생산 패러다임 전환과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