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이 태양광발전(PV)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DSM은 PV를 미래 성장을 위해 육성해야 할 사업분야로 설정하고 이노베이션을 실시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제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친환경형 백시트, 솔루션형 코팅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갖춤으로써 PV 보급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DSM은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사업 개척 및 육성을 위해 CEO(최고경영자) 직속 조직으로 이노베이션센터를 창설하고 어드밴스드 솔라, 바이오 메디칼, 바이오 연료 등 3개 사업을 중심으로 이노베이션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어드밴스드 솔라 사업은 PV의 코스트 감축을 도모할 수 있는 신소재와 기술을 사업화하는 것을 기본전략으로 주목하고 있다.
DSM은 원래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는 커버글래스용 반사방지 코팅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냈으나 PV 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2017년에는 PV 백시트를 생산하는 중국 션사인(Sunshine)을 인수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에 백시트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DSM이 생산하는 백시트는 공압출 기술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러 필름을 라미네이트 가공해 부착하는 기존 공법으로는 접착부분이 벗겨지는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했지만 공압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모든 층을 동시에 제조할 수 있고 쉽게 벗겨지지 않아 백시트의 내구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환경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불소필름 대신 PA(Polyamide) 12를 채용한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100% 리사이클이 가능하고 불소제품과 비교했을 때 탄소발자국을 30% 저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DSM이 공급하는 백시트는 친환경 특성을 살려 일본 샤프(Sharp)가 태양광전지에 채용했다.
DSM은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중국공장에 2번째 생산라인을 설치하거나 중국 외 다른 지역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팅, 백시트 분야에서는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PV 모듈의 반사광을 기존 청색에서 흑색으로 바꾸는 코팅제품이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로, 일본 등에서는 주택에서 청색 반사광을 선호하지 않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아울러 대기 중 분진이 PV 모듈의 커버 글래스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코팅제품도 중동, 아프리카에서 유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백시트는 도전성이 우수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태양광발전 모듈 생산기업인 실파브솔라(Silfab Solar)와 공동으로 해당제품을 채용한 모듈을 2019년 3분기까지 상업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