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plastics Evonik이 절연내압성이 우수하고 난연성까지 겸비한 파워버스바용 PA(Polyamide) 12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Polyplastics Evonik은 1000V 고전압에 견딜 수 있는 뛰어난 절연내압성 뿐만 아니라 UL94 V-0에 상응하는 난연성을 할로겐 프리로 실현한 PA12 중 주황색 원료 착색 그레이드를 파워버스바용으로 제안하고 있다.
압출가공성과 2차 가공성이 우수해 전류가 통과하는 구리와도 밀착되고 폭 방향으로 굽혀도 수지 크랙이 발생하지 않는 강점을 살려 전기자동차(EV)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버스바용 PA12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Polyplastics Evonik은 현재 PA12를 압출피복용 코팅 수지로 공급하고 있다.
버스바는 장방형 단면 구리 등 바를 사용해 대용량 전류를 흘려보내기 때문에 파워버스바를 채용하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타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보닉(Evonik) 그룹은 UL94 HB 그레이드를 공급해왔으며 최근 새롭게 V-0 그레이드를 개발했다.
파워버스바용으로 V-0을 충족시킬 수 있는 PA12 소재는 세계 최초이며 동작온도 역시 섭씨 125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버스바용은 규격에 따라 주황색으로 제조해야 하나 난연제를 다량 배합하면서 원하는 색상을 내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보닉은 독자 배합기술을 활용해 독일의 컬러 매칭 시스템인 RAL Color 중 RAL 2003에 대응했으며 배터리 팩, 컨버터, 인버터, 충전기 등 파워전자기기, 컴포넌트 사이의 배전 용도로 제안할 예정이다.
일본은 버스바를 제조할 때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PPS(Polyphenylene Sulfide)를 사용해 인서트 성형하고 있다.
배터리 팩 내부에 사용할 사이즈라면 문제가 없으나 장척으로 사용할 때에는 사출성형 시 금형 사이즈가 커지고 여러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압출피복은 미리 장척으로 만들어둔 다음 필요에 따라 절단해 사용할 수 있어 설계자유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2차 가공성도 뛰어나 복잡한 형상으로 굴곡가공해도 균열이 생기지 않으며 그동안 자동차나 배터리별로 설계했던 버스바를 스펙에 따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olyplastics Evonik은 전기자동차용 수지 소재를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버스바용과 냉각 튜브 용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