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입주하는 대구 물산업클러스터가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환경부는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위원회를 개최해 위원 만장일치로 물 관련제품 및 기술 인·검증을 수행하는 한국물기술인증원을 대구시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5월10일 발표했다.
대구시는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로 물산업클러스터에 기술개발에서 인·검증, 국내사업 확대 및 해외진출로 이어지는 완벽한 물산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물기술인증원은 물분야 자재 및 관련제품이나 정수기 등의 인증에 대한 공정성 확보와 인증 전문성을 높이는 기관이다.
특히, 과거 셀프인증 등의 논란으로 인해 기존 국내 물분야 인증기관의 공신력이 낮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증·검증 시설을 갖춘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미국 위생협회가 주관하는 NSF와 같이 인증 자체를 세계적인 브랜드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물산업클러스터는 현재 공정률 98% 이상으로 2019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로 완전한 원스톱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클러스터 활성화 및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기업이 유치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물관련 연구개발(R&D)과 실증화, 공장을 포함한 150여개의 물기업들이 들어서게 되며 현재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24개 물기업을 유치해 2714억원의 직접투자와 856명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롯데케미칼은 500억원을 투입해 2017년 9월부터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분리막 생산능력 55만평방미터의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5월 완공 후 현재 시험가동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을 통해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2025년까지 물산업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 10개, 수출 7000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만5000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