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임병연)이 국내 석유화학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롯데케미칼이 2957억원으로 가장 컸고 LG화학 2754억원, 한화케미칼 983억원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9년 1분기는 미국-중국 무역마찰, 국제유가 상승 등 석유화학 시황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아 3사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급감했다.
롯데케미칼은 영업이익 감소율이 55.3%, LG화학 57.7%, 한화케미칼 42.8%를 기록했다.
다만, 롯데케미칼이 다른 2사와는 다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어 영업이익 기준으로 다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2분기 이후에는 최근 완공한 미국 루이지애나 ECC(Ethane Cracking Center) 상업가동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제품 생산도 영업실적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최근 몇 년 사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를 중심으로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과 달리 기초소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시장의 여러 요인에 다각도로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LG화학이 주력하고 있는 배터리는 아직 적자 상태이며 1분기에는 영업적자가 1479억원에 달했다.
한화케미칼 역시 기초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나 1분기에는 태양광 사업이 흑자 전환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2월 상업 가동한 자회사 한화큐셀의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이 영업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케미칼은 앞으로도 고효율 태양광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공세를 강화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