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자동차 내구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고기능 PA(Polyamide) 신소재를 선보였다.
랑세스는 자동차 경량화 구조 및 엔지니어링 부품,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모듈 구조물 등의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강화 PA6 기반 듀레탄 퍼포먼스(Durethan Performance) 신소재를 공개했다.
듀레탄 퍼포먼스 신소재는 50-60% 유리섬유로 보강된 고강성 열가소성 플래스틱으로 반복하중에 대한 내피로 내구특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동일 함량의 유리섬유로 보강된 일반제품보다 반복적인 기계적 하중에 수배 이상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어 고가의 PA66 대신 사용할 수 있으며 EV 배터리 모듈 구조물, 엔진오일 팬, 오일 필터 모듈 및 엔드캡, 엔진 및 섀시 마운트, 댐퍼 피스톤, 시트 쉘 등 진동에 장시간 노출되는 부품에 적용할 수 있다.
기어 휠처럼 높은 동적 응력을 받는 부품에도 적합한 것으로 파악된다.
PA6 기반의 듀레탄 BKV50PH2.0과 듀레탄 BKV60PH2.0EF은 PA66 소재와 동등한 수준의 뛰어난 기계적 물성을 제공한다.
추가로 유리섬유를 보강할 필요가 없어 밀도 증가, 적용제품의 중량 증가를 동반하지 않는다.
듀레탄 BKV50PH2.0과 BKV60PH2.0EF 컴파운드는 기계적, 구조적 물성도 크게 향상돼 동일한 유리섬유 함량을 가진 PA6보다 높은 고온 인장강도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 뵐러 시험에 기반한 랑세스의 하이앤트(HiAnt) 내피로 특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65MPa의 횡하중을 가했을 때 듀레탄BKV50PH2.0는 동일한 유리섬유 함량을 가진 표준 PA6보다 약 8배 더 긴 내구수명을 자랑했고, 같은 테스트에서 듀레탄BKV60PH2.0EF는 10배 우수한 내피로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듀레탄 BKV60PH2.0EF는 우수한 유동성(EF)도 지니고 있으며 30-35% 유리섬유로 충전된 PA6 소재와 비슷한 수준의 고유동성을 보유해 높은 유리섬유 함량에도 뛰어난 가공성을 제공하고 있다.
랑세스는 하이앤트 서비스를 통해 수요처의 광범위한 부품 개발과정 전반에 필요한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
쉐이커(Shaker) 기술센터 장비는 자동차용 응용부품의 피로거동에 대한 모든 현행 진동시험을 진행할 수 있으며 냉각 시스템 구성부품의 압력임계시험, 압력변화시험 및 역화(Backfire) 테스트까지 제공이 가능하다.
한상훈 랑세스코리아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사업부 이사는 “새로운 듀레탄 퍼포먼스 시리즈는 가벼운 무게에 우수한 내피로 특성과 고유동 특성을 갖추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겸비했다”며 “자동차, 전장부품, 항공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PA66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