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타이에서 자동차용 코팅능력을 확대한다.
바스프는 2017년 말 상업생산에 돌입한 타이 사뭇쁘라칸(Samut Prakan) 공장(사진)이 공급을 순조롭게 확대하고 있어 새로운 수요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3교대 및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차기 증설투자도 검토하고 있으며 기술 서비스도 확충해 아세안(ASEAN)의 유일한 생산거점으로서 연평균 5%대 성장이 기대되는 역내 수요 확보에 앞장설 예정이다.
현지법인 BASF Thailand가 운영하는 사뭇쁘라칸 코팅 공장은 주로 일본 자동차기업들에게 수계, 용제계 코팅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미국기업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풀가동 체제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세계시장에 제공하고 있는 바스프의 생산제품 및 서비스를 현지 생산체제를 통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2021년까지 수요처를 10사 이상 새롭게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하고 있다.
현재 확장여력이 충분한 상태여서 차기 증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규모화 뿐만 아니라 생산설비 자동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뭇쁘라칸 공장은 바스프의 동남아 최초 코팅 생산거점으로 그룹기업들 가운데서도 최첨단 수준의 설비를 도입한 완전 폐쇄형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량 저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타이 외에 다른 주변국까지 포함해 역내 핵심거점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영자원 투입을 적극화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기술개발 센터인 코팅 테크니컬 컨피던스 센터 아세안을 설립해 각종 시험장치 도입 및 시험활동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생산설비와 기술거점을 함께 구축함으로써 가동 효율화 및 신제품 공급 가속화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바스프는 자동차용 코팅 사업에서 주로 자동차 메이저들을 수요처로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점 간 정보 공유도 적극화하고 있다.
BASF Thailand도 다른 지역과 연계를 통해 아세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BASF Thailand는 코팅 사업에서 아세안 허브거점이라는 점,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생산체제,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 강점을 활용해 역내 영향력을 점차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