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대표 최창원·윤병석)가 벙커C유를 친환경 LPG(액화석유가스)로 대체하는 사업을 강화한다.
SK가스는 아스콘 관련기업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배출이 많은 벙커C유를 LPG로 교체하는 연료전환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장 등 산업체에서 필요한 연료를 벙커C유에서 친환경 LPG로 대체하면 LPG 톤당 약 17만7000원의 사회적인 편익이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가스는 2018년에도 LPG 연료 전환 사업을 통해 약 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2019년에는 해당 사업 목표를 2배 이상 늘려잡았다.
이밖에도 SK가스는 사업 전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LPG를 선박에서 저장기지로 이송하면서 바닷물의 열을 이용해 LPG의 온도를 높이는 해수 열교환 과정을 추가해 이송에 필요한 에너지의 약 11%를 절감하고 있다.
SK그룹의 사회적 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기업활동으로 국내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성과(신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로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 3개 분야로 구분하고 있다.
SK가스는 2018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1330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129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49억원을 창출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 가운데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부분은 대기오염배출 절감으로, 대기배출 오염물질이 타 유종 연료에 비해 훨씬 적은 LPG 자동차의 대기오염 개선 효과가 8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부터는 LPG 자동차에 대한 사용자 제한이 폐지돼 대기오염 개선 효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사회적 가치 첫 측정 값은 일종의 기준점 또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해당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결과적으로 사회적 편익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