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배터리산업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포항시는 7월1일 에코프로GEM, 포스코케미칼,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포항대학교, 제철공업고등학교, 흥해공업고등학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나노융합기술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산·학·연·관 13개 기관과 배터리 관련 핵심기업 유치 및 신규 일자리 기반 구축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터리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불리며,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첨단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주요 기기들이 배터리가 있어야 구동이 가능한 만큼 모든 사물이 배터리와 연결되는 BoT(Battery of Things) 시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협약 체결에 앞서 권혁원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이 차세대 배터리산업의 국가별 동향과 포항시의 배터리 산업기반 등 기본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산업 선도를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
포항시에는 현재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이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신소재 연구소 설립, 2차전지용 핵심소재 고성능화 지원, 2차전지 안전테스트 기반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 연구용역과 영일만 1·4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대학 및 고등학교, 연구소, 관련기업, 행정의 공동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배터리 혁신 산업인력을 양성하여 배터리 산업생태계 조성에 활력을 더하고 포항형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전기자동차(EV), 드론, 로봇,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는 첨단기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 포항시가 미래를 이끌 신 성장동력인 배터리산업을 특화시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모두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