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Huawei)가 화학단지에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화학단지 및 화학공장에 대한 환경·안전규제가 강화되면서 사고방지, 에너지 절감, 생산효율 향상 등에 기여하는 디지털화의 필요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화웨이는 화학산업의 디지털화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5G 등 자사의 강점 분야와 온라인 모니터링 서비스,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리스크 예측을 실시하고 현장의 니즈를 수용함으로써 사업을 발전·확장시켜나갈 방침이다.
화웨이는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이동통신 등이 사회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인식 아래 IoT(사물인터넷) 등의 도입을 적극화하고 있으며 사무실 빌딩, 상업시설, 회의센터, 공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에너지 절감과 생산효율 향상을 위해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화학산업에 대해서는 화학단지와 화학공장의 스마트화를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생산현장에 로봇과 센서, 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수상한 자의 침입이나 자동차의 출입을 감시하고 공장에 필요한 인력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고장 및 사고를 예측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점 분야인 5G를 사용함으로써 전파가 잘 닿지 않거나 상용전원 확보가 어려운 공장 안의 기기를 원격으로 감시하고 무선로봇 제어가 용이해짐으로써 생산현장의 레이아웃을 케이블이 필요 없는 방식으로 바꾸는데 성과를 올렸다.
화웨이는 해당 사업과 관련된 인력을 5000명, 기술개발 및 판매, 서비스 지원 등과 관련된 13개의 연구실을 두고 있으며 중국 각지의 화학단지별 스마트표준 책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화학제품, 비료를 제조하는 산시성(Shanxi) 소재 화학기업에게는 생산영역별로 센서와 카메라를 도입했고 위험화학제품 생산지역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계측실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고 각종 데이터 분석과 사고 응급대응 등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정기보수 실시 간격이 길어짐에 따라 코스트다운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