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오랜만에 3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국내 수요처들이 구매를 거부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가격까지 하락함으로써 급락이 불가피했다.

메탄올 시세는 7월12일 CFR Korea 톤당 284달러로 16달러 급락했으나 CFR SE Asia는 30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Taiwan은 274달러로 3달러 하락했고 CFR India는 243달러로 6달러 떨어졌다.
국내 수요기업들이 CFR Korea가 너무 높게 형성된데 불만을 품고 구매를 줄임에 따라 종합상사들이 수입을 줄일 수밖에 없어 300달러가 무너졌다.
하지만, CFR Korea와 CFR Taiwan의 스프레드는 아직도 10달러이고 CFR India와의 스프레드는 41달러에 달했다. CFR China도 261달러에 불과해 스프레드가 23달러로 크게 벌어져 있다.
중국에서는 Luxi Chemical이 5월 초순 가동 예정이었던 산둥(Shandong)의 Liaocheng 소재 올레핀 생산능력 30만톤의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를 2달 늦은 7월 하순 상업 가동할 계획이어서 메탄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수요가 부진해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 내수가격도 ex-tank 톤당 2185위안으로 30위안 하락했다.
국내시장은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종합상사들은 내수 공급가격을 kg당 365원으로 5원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