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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법인들은 2000년 상반기 경기호조에 따른 매출증가와 저금리 기조 및 반도체, 정보통신, 자동차 업종 등의 이익급증에 힘입어 반기순이익이 10조원을 넘는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사 572사 중 2000년 상반기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446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반기순이익이 10조398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의 7조7185억원보다 34.7% 증가했다. 매출액도 233조112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91조5839억원에 비해 21.7%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35.90%로 전년동기의 176.91%에 비해 41.01%포인트 낮아져 재무건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2000년 상반기의 경영실적 호조는 1999년 2/4분기 이후 지속된 경기호황이 2000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이 10%대를 기록했고, 저금리 기조 지속과 차입금 감소 등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량기업과 나머지간의 실적편차에 따른 수익불균형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그래프 : | 화학기업 영업실적(2000.1-6월) | <화학저널 200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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