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미국에서 전자담배 폭발과 관련돼 피소당했다.
LG화학은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앨러게니 카운티 민사법원에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과 관련된 이슈로 피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소기업은 LG화학과 LG화학 미국 판매법인, 전자담배를 판매한 시가렛4레스까지 총 3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은 고소한 인물은 데이비드 오스트랜더로 2018년 8월17일 왼쪽 앞주머니에 넣어뒀던 전자담배가 폭발해 화상 등의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오스트랜더는 해당 고소건을 위해 개인상해 관련 사안을 전문적으로 30년 이상 다룬 변호사인 에드워드 발자리니 주니어에게 수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자담배의 폭발로 인한 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LG화학 뿐만 아니라 삼성SDI도 여러건의 피소를 당한 상황이다.
2019년 1월 말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상급법원에 LG화학이 제조한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담배가 바지주머니에서 폭발한 남성이 소송을 제기했고 6월에는 클리브랜드에 사는 네이더 하브라는 남성이 주머니에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해 상해를 입었다며 LG화학과 전자담배 판매기업을 고소했다.
이밖에 2017년에도 LG화학과 삼성SDI가 전자담배 폭발로 피소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LG화학과 삼성SDI는 전자담배용으로 설계된 배터리를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모조품이거나 도매상에 넘긴 배터리가 소매 분야로 흘러들어간 사례까지는 관리하기 어려워 대처에 난항을 겪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