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토탈(대표 권혁웅 및 장막 오테로 델발)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31만톤 추가했다.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 에틸렌 생산설비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상업가동에 돌입했다고 9월17일 밝혔다.
2017년 4월부터 약 29개월 동안 5400억원과 60만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한 프로젝트로, 에틸렌 생산능력 31만톤에 프로필렌(Propylene) 13만톤의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완공했다.
기존 NCC(Naphtha Cracking Center)가 아닌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나프타 대비 가격이 낮은 프로판(Propane)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NCC와 연결해 스팀과 전기, 용수 등 생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PE(Polyethylene) 40만톤, 2021년 초 완공을 목표로 에틸렌 15만톤, 프로필렌 4만톤, PP(Polypropylene) 40만톤 증설을 연이어 추진한다.
규모의 경제 달성과 원가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포함해 전체 프로젝트에 2021년 초까지 총 1조4300억원이 투자되고 공사기간 투입되는 건설인력도 연간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증설이 완료되면 합성수지 사업의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생산구조를 고부가제품 생산 위주로 재편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SM(Styrene Monomer)와 P-X(Para-Xylene) 등 기초유분 중심의 주력사업군을 합성수지 사업까지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