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통신기업 KDDI가 인프라 점검 및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드론을 공급한다.
KDDI는 2019년 6월부터 모바일통신 대응 스마트드론을 이용한 광역감시, 철탑점검 서비스를 시작해 철도, 도로 등 광역 인프라 시장에 공세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핀포인트 점검을 수행하는 철탑용 서비스를 플랜트용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인력이 부족한 공장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모바일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장거리 운용이 가능한 스마트드론 솔루션은 드론이 자율적으로 작동해 작업을 효율화하는 시스템으로 드론이 스스로 주변상황을 파악하면서 비행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올인원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통신, 기체, 기상, 지도와 연계해 원격으로 운항을 관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DDI가 준비한 솔루션은 광역감시, 철탑점검, 풍력점검, 측량해석, 정밀농업용으로 우선 광역감시와 철탑점검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역감시는 철도, 고속도로 등 인프라가 대상이며 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드론이 검증된 경로를 자동으로 순회해 원격으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탑점검은 철탑 주변을 선회하면서 촬영한 영상으로 3D모델을 작성한 후 볼트 풀림 등 점검부위를 지정해 핀포인트로 촬영할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점검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어 사람이 철탑에 올라 실시하는 매뉴얼 점검에 비해 점검시간 및 작업인원을 절반으로 감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다만, 전력철탑은 통신철탑과 달리 전자파 영향이 우려되고 있어 다른 용도에 적합하더라도 최종소비기업과 협력하는 실용화 단계에서 솔루션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다.
화학공장 등의 인프라 점검업무에 대한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공장 인프라는 소방법 등에 따라 점검에 제약이 있으나 파트너와 함께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KDDI는 산업용 드론을 개발하는 프로드론(Prodrone)과 자본적으로 제휴하고 있는 강점이 있다.
프로드론은 수요처 요구에 따라 기체를 실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장용은 고정밀 카메라 외에 센서를 장착해 가스 누설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DDI는 앞으로 스마트드론을 활용해 설비점검, 공장부지 내 경비 및 배송을 실시하도록 드론 역할을 다양화함으로써 수요처의 업무 효율화 및 인력 절감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