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레(이Kuraray)가 LCP(Liquid Crystal Polymer) 필름 사업 확장에 나섰다.
쿠라레이는 LCP필름 브랜드 Vecstar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필름만 공급했던 기존의 체제에서 벗어나 가시마(Kashima) 사업장에 Vecstar를 사용한 플렉서블(Flexible) 동장 적층판 양산시험설비를 도입했다.
최근 해당 플렉서블 동장 적층판 샘플을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신규 생산거점 상업화를 통해 사이조(Saijo) 소재 기존 생산거점과 함께 Vecstar의 생산능력을 2020년 하반기까지 180만평방미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LCP는 5G용 고주파 대응 기판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소재이며, 동장 적층판까지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수요처의 다양한 요구와 시장 성장에 대응이 가능케 됐다.
LCP는 내열성, 공법안정성, 저흡수성, 가스배리어성 등이 뛰어나며 전자회로 지판용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고주파대에서 우수한 전기특성을 나타낸다는 강점을 활용한다면 5G용 고주파용 기판소재나 자동차용 밀리파 레이더 분야 등에서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쿠라레이는 5G 등 고속전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CP필름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
고주파 특성을 보유한 Vecstar는 비유전율이 3.3, 유전정접은 0.002로, 그동안 수요처들이 열가소성 그레이드로 동판과 적층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해온 것을 수용해 직접 동장 적층판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동장 적층판 브랜드는 Vecstar FCCL로 출시했으며 투자액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Vecstar 필름 설비를 통해 시험설비 도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판은 단면 판과 양면 판으로 구분되며 먼저 단면 판을 중심으로 샘플을 출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필름 공급과 함께 동장 적층판용 생산도 늘어나게 되면서 Vecstar 생산량이 2020년 하반기에는 현재에 비해 실질적으로 5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Vecstar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쿠라레이는 글로벌 LCP 수요가 2020년 400만-500만평방미터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