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8년 19조엔으로 사상 최고 … 흑자 축소에 적자 증가
일본은 2018년 엔지니어링 수주가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엔지니어링협회가 발표한 엔지니어링산업의 실태와 동향(엔지니어링 백서)에 따르면, 2018년에는 수주액이 19조903억엔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8조438억엔으로 5.3% 늘어났고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엔지니어링기업 88%가 흑자를 누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흑자폭이 축소되고 적자 전환한 곳도 늘어나 수익성 자체가 좋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2019년에는 해외 수주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본 수주는 줄어들어 수주액이 19조5000억엔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지니어링협회 회원 60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18년 수주액은 일본이 15조2661억엔으로 6.5%, 해외는 3조8243억엔으로 17.7% 증가했다.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의 수주액은 2조7944억엔으로 21.5%, 종합건설기업은 9조9568억엔으로 6.5%, 전기·통신·계장은 4조1754억엔으로 11.0% 증가했으나 조선중기·철강·산업기계는 2조1638억엔으로 1.1% 감소했다.
일본에서는 종합건설기업의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확대됐지만 해외에서는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수주액이 62.5% 급증했다.
매출액은 일본이 14조6745억엔으로 10.0% 증가한 반면, 해외는 3조3692억엔으로 13.1% 감소했다.
일본에서는 모든 관련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해외수주는 반대로 모두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 수주잔액은 15조2949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본과 해외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년 수주액은 일본이 15조1000억엔으로 1.2% 감소하고 해외는 4조4000억엔으로 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해양시설과 전력 플랜트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나 나머지는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에서는 전력, 석유·가스, 철강·비철금속 플랜트 수주가 늘어나고 화학 플랜트와 교통 인프라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0-2022년에는 일본이 0.5% 늘어나고 해외는 28.2%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이후에도 양호한 수주환경이 이어지나 해외는 LNG(액화천연가스) 및 전력 플랜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18년 영업이익은 흑자 45사, 적자 6사로 파악되고 있다.
흑자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25사, 감소는 19사, 적자전환은 2사로 엔지니어링산업 자체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9년에도 47사가 흑자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곳은 14사에 불과했고 감소 전망은 16사로 전반적으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 그래프: <일본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수주동향>
<화학저널 2019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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