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대표 박기홍)가 연료전지 사업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에너지는 11월5일 연료전지 전문기업 한국퓨얼셀을 자회사로 설립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설립 방식은 기존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전문법인을 신설하고 포스코에너지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형태로 추진했다.
신설법인은 연료전지 제조와 연료전지 발전소 O&M(Operation & Maintenance) 등 기존사업을 그대로 수행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사업과 제조업이라는 상이한 구도의 2개 사업 모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온 끝에 연료전지 전문기업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전문법인 설립을 통해 연료전지 분야에서 독립적·자율적 경영 및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연료전지 전문인력 구성으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연료전지 사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함으로써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혁신, 원가절감 등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투자자 유치, 이해관계자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확보한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