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화학 사업부문 물적분할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SKC는 11월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진행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8월 SKC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의 자회사인 PIC(Petrochemical Industries)와 화학 사업 합작기업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C가 우선 완전 자회사 형태로 PO(Propylene Oxide), PG(Propylene Glycol) 등 화학 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지분 일부를 PIC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임시 주주총회 통과를 계기로 2020년 1월1일 화학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규법인 SKPIC(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1월2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으나 PIC 관계자가 참석할지는 미지수이다.
최종적으로 SKC와 PIC의 합작기업이나 2020년 1월 초에는 아직 SKC의 100% 자회사 형태이기 때문으로, SKC 측도 참석자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SKPIC 지분을 PIC에게 넘기는 작업은 1월 말경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SKC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SKC가 지분 51%, PIC가 49%를 보유한 형태가 될 것”이라며 “1월 말 지분 양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사는 한국에 둘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합작기업을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PO 생산능력을 100만톤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톱티어 PO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