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겨울철에 진입하면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는 부진을 계속함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11월8일 FOB Korea 톤당 840달러로 13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840달러로 130달러 폭락했다. CFR Taiwan 역시 840달러로 12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900달러로 120달러 폭락함으로써 2017년 6월20일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11-12월 공급되는 일본산은 CFR China 86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시아 스팀크래커들이 겨울철에 진입하면서 LPG(액화석유가스) 거래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LPG 투입을 줄임으로써 부타디엔 생산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빠져들면서 자동차 생산이 부진해 자동차 타이어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연이어 합성고무 수요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Lanzhou Petrochemical이 Lanzhou 소재 부타디엔 13만5000톤 플랜트를, Fushun Petrochemical 역시 Liaoning 소재 부타디엔 12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내수가격이 톤당 9500위안으로 100위안 상승함으로써 수입가격 환산 1178달러를 형성했다.
부타디엔은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12월1-15일 2000톤을 현물 공급하는 등 말레이와 타이의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FOB Rotterdam 680달러에 불과한 유럽산이 대량 유입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