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LAB(Linear Alkylbenzen) 호조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수화학은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9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21% 감소했으나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3302억원으로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132억원으로 6% 증가했다.
화학 사업부문 영업실적 개선은 LAB 시황 호조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일본 최대 정유기업 JXTG에너지가 5월 LAB 9만톤 생산설비를 폐쇄함으로써 수급이 개선된 점이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일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연초 시험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면서 “현재 다수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LAB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호조도 화학부문 영업실적 유지에 일조했다. 세정제 IPA(Isopropyl Alcohol)는 판매량이 약 8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호 이수화학 대표는 “2020년 일본 LAB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기존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12월 준공 예정인 차세대 화학 첨가제 노말옥틸메르캅탄(NOM) 및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의 판매 안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