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IRPC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파우더 공장을 건설한다.
타이의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메이저인 IRPC는 2020년 2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ABS 파우더 6000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PVC(Polyvinyl Chloride) 강화 용도 등으로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며, 최근 성장 가속화 목적으로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PP(Polypropylene) 컴파운드는 일본의 신흥 자동차기업인 FOMM의 양산형 자동차에 부재로 채용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ABS 파우더 투입을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고부가가치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해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IRPC는 현재 ABS 생산능력이 18만톤으로 중합반응 후 응집, 탈수공정에서 일부를 분리해 파우더제품을 생산하는 신규설비를 도입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건설기간은 약 1년으로 예정하고 있어 2020년 상반기면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ABS 파우더는 비교적 부가가치가 높은 PVC 강화용과 마스터배치 바인더 등의 용도에 투입되고 있다.
IRPC는 중장기적으로 연료유 수요 둔화가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고부가가치제품의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수익기반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고부가가치제품 중에는 ABS 외에 PP 컴파운드도 핵심제품 가운데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2017년에는 Japan Polypropylene(JPP)의 인라인 컴파운드 기술을 사용한 생산설비를 완공했으며 일본 자동차기업 FOMM이 양산하는 전기자동차(EV) FOMM ONE의 범퍼와 내장소재에 채용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다른 자동차기업에 대한 채용이 이루어지도록 제안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저수지 등에 설치하는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 용도를 주요 타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타이 발전공사와 협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석유화학 사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로 자리잡고 있는 아로마틱(Aromatics) 생산설비 건설은 외부환경 동향을 주시하면서 투자 채산성을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잠시 연기했다.
생산능력은 P-X(Para-Xylene) 100만-130만톤, 벤젠(Benzene) 30만-35만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원래 2022년 상업화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서는 2024년 2분기 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PTT 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사업타당성 조사(FS)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