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에 이어 LG이노텍도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LG이노텍은 경기 파주 LED(Light Emitting Didoe) 사업장에서 생산직, 기술직, 엔지니어 등 현장직 뿐만 아니라 사무직을 포함해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을 통한 구체적인 감축 목표 수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LG이노텍은 희망퇴직을 시행해 LED 사업구조를 효율화하고 자동차용 등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LED 사업에서 수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에는 영업적자 35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 3분기에는 매출이 9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격감하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54억원으로 적자를 계속했다.
2019년에도 LED 적자 폭이 확대돼 영업적자 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LG이노텍은 중국의 저가공세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스마트폰용 HDI(고밀도다층기판) 사업 철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2018년 말 정철동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사장)을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정철동 사장은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와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소재부품 전문경영인이다.
LG화학은 LCD(Liquid Crystal Display) 감광제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그동안 LCD 감광제 생산량의 80%를 LG디스플레이에게 공급해왔으나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 밀려 LCD 사업에서 고전하면서 사업을 축소하자 LG화학도 관련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