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갑자기 폭락했다.
아시아 MTBE 시장은 국제유가가 급등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말레이가 공급에 나서면서 폭락이 불가피했다.

MTBE 시세는 12월5일 FOB Singapore 톤당 660달러로 63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0 기준 배럴당 64.29달러로 2달러 가까이 급등했으나 말레이가 신규 플랜트 가동을 앞두고 있어 공급과잉 심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말레이 페트로나스(Petronas)와 아람코(Saudi Aramco)가 합작투자한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 (PRefChem)은 RAPI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한 MTBE 75만톤 플랜트를 완공하고 시험가동에 돌입해 조만간 상업공급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MMA가 MTBE 조달을 확대하고 있으나 폭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된다.
LG MMA는 여수 소재 MMA 5만톤 2기, 대산 소재 MMA 8만톤 2기를 가동함으로써 MMA 총 생산능력이 26만톤에 달해 풀가동하면 MTBE 39만톤이 필요하나 LG화학이 대산에서 16만톤을 가동하는데 그치고 있어 상업구매를 적극화하고 있다. 대산 8만톤은 2019년 6월 신규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