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화학소재 생산기업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2019년 3분기에 매출이 20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1.9% 증가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LCD(Liquid Crystal Display) 생산라인 축소에도 불구하고 특수가스 출하량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상반기부터 고선택비 인산, 무수불산가스 등 국산 산업용 화학제품 매출이 영업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분기 영업이익이 6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도 3분기 매출이 603억원으로 20.0%,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24.0% 증가했다.
원익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100여종을 공급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일본산 화학소재 국산화 바람으로 원익머트리얼즈의 공급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반도체 시장 회복과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Quantum Dot-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투자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C코오롱PI도 3분기 매출이 643억원으로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무려 45.6% 급증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반도체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2020년부터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 PI필름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코오롱PI는 일본이 독점했던 COF(Chip-on-Film) 시장에도 진출해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