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이구영)은 태양광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12월1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부문이 2019년 4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2020년부터는 화학부문을 추월해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4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는 소폭 적자를 나타내며 부진하겠지만 태양광 사업은 기대치를 상회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양광부문은 2020년 이후부터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계속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20년 중반까지 적어도 탄소 배출을 50% 감축하기 위한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역시 2019년에 비해 2020년 태양광 시장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수요 증가와 규모의 경제가 태양광부문의 투자 포인트였다면 앞으로는 기술 발전이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2019년에는 효율성이 높은 단결정 셀을 설치함에 따라 수요자 효용성도 커지는 등 태양광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경험한 만큼 한화케미칼은 2020년에도 효율성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0년에는 한화케미칼 영업이익이 5412억원 수준으로 25.0%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이 3000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되고 화학사업의 부진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