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수익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월7일 SKC에 대해 2020년 매출이 3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영업이익은 3359억원으로 10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영업이익은 2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KCFT가 1145억원, 산업소재 사업부문이 511억원, 성장사업이 55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C는 1월6일 종속기업 SKCFT홀딩스를 통해 KCFT의 주식 1913만9160주 전량을 1조1900억원에 취득하고 100% 투자기업으로 등극했다.
KCFT는 앞으로 SKC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차전지용 동박이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을 타고 2019년 18만톤, 2025년에는 87만톤으로 연평균 37%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CFT는 증설 효과와 동박 스프레드 강세 등으로 2022년까지 영업이익이 연평균 30%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FT는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 3만톤에서 4배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까지 정읍공장에 제5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산업소재와 성장사업은 IT용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와 BHC(뷰티헬스케어) 소재 증설 효과를 통해 2020년 매출이 각각 7%,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 사업 역시 마진이 높은 PG(Propylene Glycol)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수익 악화를 방어하고 14%대로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