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EH(Ethylhexanol)는 800달러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
아시아 2-EH 시장은 원료 프로필렌(Propylene) 강세를 타고 출발이 양호했으나 봄철이 끝나기도 전에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2-EH 시세는 2019년 12월27일 CFR China 톤당 83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 역시 87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연말연시 휴무를 맞아 거래가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2019년 춘절연휴에는 1000달러를 상회하는 강세를 유지했으나 2020년에는 800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료 프로필렌이 FOB Korea 톤당 770달러로 약세를 나타냄으로써 수요기업들이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구매에 소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K어드밴스드가 울산 소재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프로필렌이 800달러에 도달했으나 상승에 한계가 있고 2-EH 자체의 수요 부진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DOP(Dioctyl Phthalate) 등 프탈레이트(Phthalate)계 가소제 사용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수요까지 침체됨으로써 가소제용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