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는 인디아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인디아가 BIS(인디아 공업규격)를 통한 수입규제를 해제하면서 강세를 기대했으나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가성소다 시세는 2019년 12월27일 FOB NE Asia 톤당 270달러를 유지했고 FOB SE Asia도 31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내수가격도 700위안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을 중심으로 다운스트림 알루미나(Alumina)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중국의 알루미나 공장이 가동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도소(Tosoh)를 중심으로 정기보수, 가동중단 등 가동률 조정을 통해 강세를 유도하는 전략을 펼쳤으나 일시적으로 상승한 후 다시 하락하는 등 강세전략이 전혀 먹혀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기업들은 인디아가 가성소다를 BIS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인디아 수출이 막혀 고전했으며, 2019년 4월 이후 BIS 인증을 취득해 인디아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수급타이트와 함께 고공행진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추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이 전해설비 신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알루미나 가동률이 떨어져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1000위안에서 700위안 수준으로 폭락했다.
가성소다는 2020년에는 중국의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약세로 출발했으나 인디아 수출 확대를 통해 반전을 기대하고 있으나 350달러 이상의 고공행진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