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0)화한다.
랑세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이 제로화된 상태를 가리키는 기후중립(Climate Neutral)을 달성하기 위해 총 1억유로에 달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40년 목표 달성을 위해 단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방침으로, 우선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환산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50% 수준인 160만톤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벨기에와 인디아에서 관련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에서는 2021년 가동을 목표로 아산화질소 분해설비를 신규 건설하고 있다.
아산화질소는 환경부하가 이산화탄소에 비해 300배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산화질소를 질소와 산소로 분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Krefeld-Uerdingen)에서 동일한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앤트워프에는 1차적으로 처리능력이 이산화탄소 환산 15만톤 수준인 설비를 건설하고 2024년까지 추진하는 No.1 프로젝트를 통해 30만톤 신규설비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플랜트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한다.
자가디아(Jhagadia), 나그다(Nagda) 등에서 2023년까지 석탄화력을 중단하고 바이오매스(Biomass) 및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조달하도록 할 예정으로, 이산화탄소 환산 15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향후 투자를 실시할 때에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가능한지를 판단기준으로 삼고 관련기술 개발을 적극화함으로써 생산, 운영, 기술 등 3가지 면에서 전방위적으로 기후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모든 사업부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 책임을 지고 유기적 성장전략을 세우거나 M&A(인수합병)를 실시할 때 투자전략 기준에 기후중립을 필수항목으로 넣도록 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에 평균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사업부에 재정적 혜택을 주고, 관리자 대상 성과급 제도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평가 기준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프로세스와 기술개발도 기존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먼저, 기존 생산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기 위해 열교환기와 공기정화기 등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