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진)가 모멘티브(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인수로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KCC는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이 2조7196억원으로 전년대비 11.7%, 영업이익은 1336억원으로 33.5% 급감했고 손이익은 마이너스 229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규모가 2000억원 이상 확대됐다.
모멘티브 인수 과정에서 지분법 평가손실 2591억원, 파생상품 평가손실 1260억원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실제 적자가 아닌 IFRS(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평가손실”이라고 설명했다.
KCC는 2020년 1월1일 존속회사 KCC와 신설 KCC글라스로 분할했으며 2019년 영업실적은 존속회사 KCC만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분할 후 KCC에는 페인트, 창호, 실리콘 등 소재사업부 등이 남았고, KCC글라스에는 유리, 홈씨씨인테리어, 상재 사업부가 이전됐다.
KCC는 앞으로 모멘티브를 통해 첨단소재 등 고부가가치 실리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KCC글라스는 고수익 유리 사업을 분할하게 됨에 따라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