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폭락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가동률 조정과 야적으로 폭락세를 면할 수 있었으나 범용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폭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HDPE 시세는 2월12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79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82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필름(Film)도 FEA는 830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SEA는 860달러를 유지했다.
그러나 블로우 몰딩(Blow-Molding)은 FEA가 800달러로 40달러 폭락한 반면 SEA는 850달러로 10달러 하락에 그쳤고, 얀(Yarn)은 FEA가 820달러로 40달러 폭락했으나 SEA는 84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우한(Wuhan) 폐렴 사태 장기화로 중국이 수입을 중단함으로써 공급과잉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으로, 가동률 감축과 야적에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전 그레이드에 걸쳐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석탄 베이스 CTO(Caol to Olefin) 플랜트 가동률 조정과 완공단계 플랜트의 상업가동 연기를 통해 공급과잉을 최소화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필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7500위안으로 50위안 하락에 그쳤다.
일부에서는 수요 침체에 대응해 정기보수를 앞당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폐렴 사태가 확산되면서 의료용 폴리머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나 의료용은 수요비중이 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