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폭락에 이어 급락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SK어드밴스드가 울산 플랜트 재가동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2월14일 FOB Korea 톤당 765달러로 2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81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CFR China는 770달러, CFR Taiwan은 780달러로 각각 30달러 급락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프로필렌 수입을 재개하지 않음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 경제의 불활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약세를 면치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폭락현상을 나타내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2월10일 연휴가 끝남에 따라 후베이성(Hubei)을 제외하고는 업무를 재개했으나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PP 플랜트도 아직까지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무역상들도 중국이 프로필렌 구매를 재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타이완 CPC가 Linyuan 소재 No.6 크래커를 2달 동안 정기보수하기 위해 2월13일 가동을 중단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생산능력은 에틸렌(Ethylene) 72만톤, 프로필렌 43만톤이다. CPC는 2월 프로필렌 계약물량의 72%를 공급한데 이어 3월에는 58%로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어드밴스드도 프로필렌 수요 부진에 대응해 울산 소재 PDH(Propane Dehydrogenation) 60만톤 플랜트의 재가동을 3월 초에서 3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SK는 1월28일부터 30일간 일정으로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