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로 3대 중점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순위로 고려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사전에 전체 계열사의 환경지표 관리수준 진단을 실시했으며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화학·유통·식품 등 사업부문별로 비즈니스 본질에 적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실천 과제와 목표를 수립했다.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3대 중점과제는 ▲플래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이며 앞으로 관련 계열사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5개년 목표를 세부적으로 설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롯데만의 자원 선순환 구조인 5Re(Reduce‧Replace‧Redesign‧Reuse‧Recycle)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원료 생산-패키징 제작-생산-유통 및 판매 등 밸류체인 전체 단계가 그룹 내에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롯데그룹만의 플래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플래스틱 사용량 절감 ▲분리 회수 ▲원료 재활용 ▲플래스틱 폐기량 감축이라는 선순환 모델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먼저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rPET(폐플래스틱을 원료로 활용한 PET)를 공급하고 식품 등 계열사의 생산제품 패키징과 의류, 신발에 소재로 활용한다.
유통과 판매 단계에서는 자원 선순환의 가치를 홍보해 rPET제품 소비를 촉진하고 동시에 유통 계열사의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자원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회수한 자원을 롯데케미칼의 rPET 원료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월부터 롯데케미칼 주도로 폐PET 스마트 회수 시스템을 롯데월드몰 등 그룹 유통 계열사 매장에 설치했으며 소비자 대상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캠페인을 바탕으로 소셜벤처와 협력해 친환경 업사이클 개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롯데 그룹은 2025년까지 PET 패키징에서 rPET 사용비중을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이 그룹 내 일회용품 사용 계열사와 함께 포장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 포장 개발 및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도시락 용기 경량화 및 소재 단일화, 생분해성 비닐 소재 연구는 물론 유통 계열사와 함께 친환경 배송 상자 개발 및 상자 회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 관련한 연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